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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의 서> 이순신의 '난중일기', 육성으로 들으면 이런 느낌?



유동근이 이순신에 완벽 빙의했다.

24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구가의 서>에서는 이순신(유동근)이 강치(이승기)에게 장수의 고독과 고뇌에 대해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순신은 장수로서 다른 이에게 쉽게 말할 수 없는 '두려움'에 대해 강치에게 이렇게 고백한다. "죽는 것은 두려운 일이 아니다. 내가 진정 두려운 것은 살아있는 동안 혹여 내가 잘못된 결정을 내릴까, 그로 인해서 무고한 이들이 피해를 당할까 그것이 두렵다."고 깊은 고뇌를 드러낸다.

뿐만 아니라 "전쟁이 일어나면 수백 수만의 목숨이 내 결정에 따라 왔다갔다한다. 매 순간 천추같은 고독과 두려움이 태산처럼 엄습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 직분을 피하지 않는 이유는 하나뿐이다. 지켜 주고 싶어서다."라며 자신의 부하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 모든 두려움의 무게를 버티고 있음을 담담히 고백한다.

이같은 이순신의 고백은 마치 실제 그가 임진왜란 중 장수의 고뇌를 담아 쓴 '난중일기'를 자연스럽게 연상시킨다. 실제 이순신이 살아있어 육성으로 난중일기를 듣는다면 아마도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이날 이순신은 고뇌하는 강치에게 자신이 병사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빗대어 "지켜주려면 옆에 있어주는 것이 최선이다."고 말하며, 강치가 지켜주고자 하는 여울의 곁에 끝까지 남아줄 것을 조언했다.

그러나 이날 이순신은 조관웅(이성재)이 은밀히 숨겨둔 총구의 타겟이 되었고, 날카로운 총성과 함께 생사를 예측할 수 없는 일촉즉발의 상황에 치닫게 됐다.

과연 총구는 이순신에게 명중했을지 확인할 수 있는 <구가의 서> 최종회는 25일(화) 저녁 10시에 방송된다.


iMBC 편집팀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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