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정보 > 연예

<구가의 서> 시공초월해 완성된 '강치-여울'의 사랑



이승기와 수지가 초승달이 걸린 도화나무 아래서 재회했다.

25일 최종회가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구가의 서>에서는 여울(수지)이 조관웅의 총에 맞고 생을 마감하자 홀로 먼길을 떠나는 강치(이승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치는 422년이라는 긴 세월을 인간세상에서 홀로 떠돌았고, 2013년 현대의 세상에서 과거의 인물들 곁에 여전히 머물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러나 모든 인물들과 다시 만나는 가운데에서도 여울의 모습은 좀처럼 다시 만날 수 없는데.

기업의 회장이 된 현대의 강치는 창립기념 파티에 가기 위해 집을 나서고 거리에서 건달들(마봉출(조재현) 일행)에게 협박을 당하고 있는 한 여성(알고보니 여주댁(김진경))을 도와주려다 시비에 휘말린다.

이때 강치를 건달패로 알고 총구를 겨눈 사람은 다름 아닌 환생한 여울. 강치의 눈에 들어온 초승달과 도화나무가 그녀가 그토록 기다리던 진짜 여울임을 확인시켜 준다.

여울을 알아본 강치는 반가워하지만, 여울은 강치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어 자신의 이름을 알고 있는 낯선 강치를 의아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나를 알아요?"라고 묻는다. 그때 강치는 그런 여울에게 자신이 오래 전에 했던 "널 다시 만나면 그땐 내가 먼저 널 알아볼게. 널 다시 만나면 그땐 내가 먼저 널 사랑할게"라는 말을 떠올리며 두 사람 사이에 다시 또 사랑이 시작될 것을 예고했다.

422년이라는 시간, 그리고 과거에서 현대라는 공간을 뛰어넘으며 죽음까지 초월해 완성된 두 사람의 사랑으로 <구가의 서>는 아름다운 종영을 맞았다.

<구가의 서> 후속으로는 조선 최초의 여성 사기장의 사랑과 예술혼을 담은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가 7월 1일(월) 10시에 첫 방송된다.


iMBC 편집팀 | 화면캡쳐 MBC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등을 금합니다

댓글달기
[ / 250 자]
  • 김보람 (2013-06-26 18:52:58) 여울이랑다시만나게되서다행이에요~도화커플♥

  • 조하은 (2013-06-26 18:05:48) 왜 여울이 죽이셨어요!욕 먹을지도 모르잖아요!작가님들이 좀만 신경 쓰면 됐는데......제발 다음에는 누구 죽이지 마세요 악역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