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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성적표] <피고인> 첫방송! 계속 볼까? 말까?

기사입력2017-01-2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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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인> 1회 TV성적표

유능한 검사 박정우(지성)가 기억을 잃은 채 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가게 됐다. 심지어 누구보다 가정적이었던 그의 죄목은 딸과 아내를 죽였다는 것. 혼란스러울 새도 없이 차민호(엄기준)와의 과거 악연이 펼쳐진다. 자신의 살인죄를 덮기 위해 평소 열등감의 대상이었던 쌍둥이 형까지 죽이고 그 형 행세를 하는 차민호와 이를 눈치챈 박정우 사이에는 대체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GOOD
-장르에 최적화된 연기파 배우들 ★★★★★
-궁금증 유발하는 강렬한 스토리 ★★★★★


가족 앞에서는 다정하지만 일할 땐 누구보다 냉철한 박정우를 연기하는 지성의 완급조절과 1인 2역에 사이코패스까지 소름 끼치는 연기를 보여준 엄기준의 변신이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는다. 두 사람의 연기 대결만으로도 볼만한 가치가 있었던 1회. 특히 형의 죽음에 웃으면서 우는 엄기준과 이 모든 사실을 눈치 챈 지성의 모습은 <피고인>의 인상적인 시작을 알리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살인, 투옥, 기억상실 등 드라마에서 나올 수 있는 강렬한 장치들이 모두 순식간에 던져진 가운데 앞으로 이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갈 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BAD
-식상한 대립 구도 ☆☆☆☆☆
-예상 가능한 결말 ☆☆☆☆☆



선량한 열혈 검사와 사이코패스 재벌의 대결은 다소 식상하게 느껴진다. 더불어 복수에 성공한 박정우와 죗값을 치르는 차민호의 결말이 권선징악이라 할 지라도 예측가능한 것이 사실. 심지어 차민호가 몰락한다 해도 이미 가족을 잃은 박정우의 해피엔딩은 애초에 불가능하다. 이처럼 사실상 결말이 정해져있는 가운데 과연 남아 있는 반전이 있을지, 또 절대 악인과 누명을 쓴 사형수의 이야기를 뻔하지 않은 방식으로 흥미진진하게 끌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피고인>은 대한민국 최고의 강력 검사가 어느 날 눈 떠보니 구치소 감방에 있게 되고 사건 이후 일시적 기억 상실에 걸린 채 인생 최악의 딜레마에 빠진 한 검사의 절박하고 필사적인 투쟁 이야기로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된다.





iMBC 김은별 | 화면캡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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