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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성적표] <김과장> 첫방송! 계속 볼까? 말까?

기사입력2017-01-2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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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과장> 1회 TV 성적표

비상한 두뇌와 돈에 대한 천부적 감각의 소유자지만 변변한 스펙을 갖추지 못한 김성룡(남궁민)이 TQ그룹 경력직 채용에 합격했다. 사실 이는 회계조작에 이용한 뒤 버리려는 서율(준호)의 계획에서 비롯된 일이지만 김성룡이 생각만큼 만만한 인물이 아니라는 것이 함정. 김성룡은 이미 지역에서 유명한 삥땅 전문가로 많은 이들의 뒷수습을 도와주고 있었고, 그렇게 모은 돈으로 부패지수가 가장 낮은 덴마크로 떠나려는 소망을 갖고 있다. 과연 최후에 웃는 사람은 누가될 지, 이제껏 본 적 없는 오피스-사회 코미디가 펼쳐진다.



GOOD
-병맛개그도 고급화시키는 연기력 ★★★★★
-시의적절한 현실 반영과 풍자 ★★★★★


1인극이라 불러도 부족함이 없는 남궁민의 변신이 놀랍다. 삥땅 전문에 사기꾼스러운 캐릭터임에도 밉지 않고, 과한 개그 포인트들도 물 흐르듯 소화시키는 연기력이 압도적이었다. 또 남상미, 준호 등 각자 역할을 200% 소화하는 배우들 간의 호흡도 순조로웠다. 여기에 현재의 대한민국을 고스란히 반영한 이야기와 적절한 풍자가 잘 맞물렸다. 1회의 개그포인트에 반한 사람이라면 요즘같은 시기에 보기 좋은 최적의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BAD
-어디에선가 본 듯한 그림 ☆☆☆☆☆
-이 분위기 끝까지 가능할까 ☆☆☆☆☆



재벌의 비리와 자살한 내부고발자, 이 뒤를 캐는 정의로운 주인공 구도는 이미 여러 차례 다루어져 기대감을 주기 어려웠다. 이 식상함을 탈피할 키포인트 김성룡이 흙수저와 금수저의 대립을 통해 감정에 호소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능청스럽고 코믹스러운 캐릭터를 유지하며 통쾌한 반전을 선사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한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김과장>(연출 이재훈 최윤석 / 극본 박재범)은 지방 조폭 회사의 자금을 관리하던 김성룡이 우연히 국내 굴지의 유통 기업 경리과로 입사해, 특유의 노하우와 언변으로 위기에 처한 회사를 구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낸 '오피스 활극 코미디'다.




iMBC 김은별 | 화면캡쳐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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