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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장 오순남 리뷰] "당신이 이겼어요" 벼랑 끝 장승조, 결국 한수연 선택

기사입력2017-05-1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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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이겼어요.”

벼랑 끝에 내몰린 장승조가 결국 한수연을 선택했다.

12일(금)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훈장 오순남>에서는 차유민(장승조)가 결국 황세희(한수연)과 손을 잡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민의 아내 오순남(박시은)은 세희의 출입을 눈치챘지만 이를 숨기는 유민으로 인해 결국 함구한다. 순남은 의문의 구두와 방 안에서 나는 향수냄새, 그리고 세희를 차에 태운 채 황급히 빠져나가는 유민의 모습을 목격한다.

순남은 새벽에 다시 돌아온 남편에게 “어딜 다녀오냐”고 물었지만, 유민은 “선배가 불러서 나갔다”라며 거짓 해명을 했다. 순남은 유민의 변명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지만 결국 더 추궁하지 않은 채 혼자 속앓이를 했다. 여기에 적현재의 위기까지 겹쳐지면서 순남은 코피를 쏟고, 이를 본 딸 차준영(이채미)은 그런 순남의 상태를 걱정했다.


한편 유민은 계속되는 세희의 유혹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가정을 지키겠다며 거부했던 상황이었다. 그는 만취한 세희를 호텔에 데려다 놓아준 후, “아까 당신이 있던 방은 내 아내와 딸이 지내는 방이다. 내 딸이 거기서 잠도 자고 공부도 한다. 나는 내 딸 눈에서 눈물나게 하는 사람은 용서할 수 없다”라며 세희의 손길을 거절했다. 결국 세희는 유민에 대한 마음을 억지로 잡은 후 봉철(김명수)의 제안에 따라 다시 맞선을 보며 정략혼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유민의 상황은 악화되기만 했다. 그는 갑작스럽게 딸 준영이 없어졌다는 소식에 사색이 되고, 행여 사채업자들이 딸을 데려갔을까 전전긍긍한다. 결국 초조해진 유민은 양아버지 만평(장광)의 통장에까지 손을 대고 말았고, 만평은 그런 유민의 모습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준영은 전혀 다른 곳에 있었다. 어머니 순남의 건강이 걱정되어 한약방을 찾았던 것. 아들 세종(이로운)으로부터 이를 전해들은 두물(구본승)이 준영을 찾아 데리고 왔고, 가족들은 그제야 안도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유민은 딸에게 “누가 어른들한테 말도 없이 네 멋대로 나가라고 했냐”며 소리쳤지만, 준영이 순남의 상태가 걱정되어 그랬다며 눈물을 흘리자 결국 속상해한다.

이후 유민은 모든 원망을 순남에게 쏟아내며 “너 준영이 엄마 아니냐. 그러게 내가 적현재에서 떠나자고 하지 않았냐”며 순남이 준영의 걱정까지 만들어 오늘의 사태가 벌어졌다고 말한다. 이어 “너랑 적현재 모두 지긋지긋하다”라고 말했고, 남편의 선언에 충격을 받은 순남은 유민의 마음이 떠난 것은 아닌지 혼자 뜬 눈으로 밤을 지새면서 걱정했다.



결국 이튿날 유민은 마음을 굳혔다. 그는 자신을 둘러싼 계속된 위기로 인해 더 버틸 수 없다는 판단에 이르렀고, 결국 세희를 찾아갔다. 그리고는 “당신이 이겼다. 제안 받아들이겠다”라며 자신이 세희의 지지자이자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한다. 이어 “당신이 가진 걸 내게 조금 나눠달라”라며 본격적으로 손을 잡겠다고 선언했다.


순남과 적현재가 아닌 세희를 택한 유민으로 인해 앞으로 어떤 파란이 일게 될까. MBC 아침드라마 <훈장 오순남>은 매주 월~금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 차수현 | 사진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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