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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가족> 박선영, 박혁권 퇴사에 의연한 대처 '가슴 뭉클'

기사입력2017-06-2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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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가족2017> 박선영이 남편 박혁권의 퇴사를 의연하게 받아들였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초인가족2017>에서는 맹라연 역의 박선영이 남편 나천일(박혁권)의 퇴사를 존중, 평소와 변함없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특히 천일의 사직서에 라연이 몰래 써놓은 “나중에라도 이거 보시면, 우리 남편 수고했다고 한마디만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라는 메모는 남편을 사랑하는 그녀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감동을 더했다.

일찌감치 천일의 양복 안주머니에서 사직서를 발견했고, 그래서 남편이 회사 일로 힘들어할 때마다 줄곧 마음이 쓰였던 라연.


때문에 천일이 회사를 그만둔 후에도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고 “나 오늘부터 뭐 배우러 다니니까. 아침 먹고 설거지해놔. 늦어”라는 메모를 남긴 채 집을 비워주기도 했다.

“당신 왜 나한테 아무것도 안 물어봐?”라는 천일에게 “그동안 버틴 것도 장해”라고 위로한 라연.

심지어 “당신 15년 동안 쉬지도 못하고 돈 벌면서 사고 싶은 거 한 번 못하고, 쓰고 싶은 거 한 번도 제대로 못 썼잖아”라며 3백만 원을 내밀더니, 돈을 다 쓰기 전까지 앞으로 하고 싶은 걸 정해달라고 부탁했다.

매일 가계부를 작성하며 마이너스 통장에 울상 짓지만, 누구보다 울적한 천일을 위로해주고픈 라연의 깊은 마음씨가 돋보인 대목이었다.


늦은 나이에 공무원이 되겠다는 천일이 걱정스럽지만, 매일 한약을 데워주며 조용한 응원을 시작한 라연.

희망퇴직 대란에서 살아남고도 한 마디 상의 없이 회사를 그만둔 천일이 야속할 만도 하지만, 양복주머니 속 사직서 한 장에 그의 마음을 이해하며 배려한 라연의 퇴사한 남편 대처법에 훈훈한 미소가 지어진 이유다.

<초인가족2017>,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 SBS 방송.


iMBC 조혜원 | 화면캡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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