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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아시안게임 방송단 출범… "MBC만 보면 타 방송은 볼 필요도 없는 완벽한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

기사입력2018-08-0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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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팔렘방 AG’을 위해 착실히 준비해온 방송단이 베일을 벗고 본격적인 방송을 위한 닻을 올렸다.

AG 개막을 열흘 앞두고 MBC 해설진과 캐스터, 스포츠 PD 등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MBC 방송단 워크숍이 열렸다.


야구와 축구, 농구 등 25개 주요 종목을 책임질 MBC 해설위원들은 저마다 “MBC만 보면 타 방송은 볼 필요도 없는 완벽한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며 ‘스포츠=MBC’라는 공식을 월드컵에 이어 재확인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해설진들을 대표해 마이크를 잡은 허구연 야구 해설위원은 “1등은 절대 보장되지 않는다.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했는데 그동안 방송을 위해 공부한 것 생각하면 박사 학위 3개는 땄을 것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보를 캐스터와 100% 공유해야 하는 건 물론이고 나름대로 대본도 머릿 속에 그려야 고함을 쳐도 내용이 있는 고함이 된다”며 해설위원의 맏형으로서 이번 아시안게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MBC 스포츠 역사의 산증인 그 자체인 허 위원의 말이 끝나자 참석자들은 모두 환호로 반겼다.

마이크를 받은 강재형 아나운서 국장은 캐스터로 나설 후배들을 격려했다. “월드컵 전에 엘리베이터에서 배철수 씨를 만났더니 ‘잘 될거다’라고 했는데 정말 잘됐다. 이번에도 느낌이 좋다. 자존감 자신감은 갖되 자만심만 조심하면 될 것 같다”며 친절하면서도 겸손한 방송을 부탁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축구 중계에는 지난 러시아월드컵에서 맹활약한 안정환, 서형욱, 김정근 트리오가 나란히 출격하며 감스트 역시 디지털 해설을 맡아 새로운 어록 생산을 예고했다.


MBC 해설진은 다음주부터 각 종목별 일정에 따라 자카르타-팔렘방 현지로 파견돼 사전 리허설 등을 통해 빈틈없는 중계를 위한 준비에 돌입한다.

15일에 있을 남자축구 한국:바레인 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18일 개회식을 통해 본격 중계에 돌입하는 MBC는 다음달 2일 폐막일까지 40억 아시아인의 제전을 안방으로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iMBC 김미정 |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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