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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北에 두고 온 여동생 있어" 실향민 가족 이상벽, 이산가족상봉 신청했다

기사입력2018-09-04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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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벽이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했다.



4일(화)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에서는 이상벽이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실향민 집안의 장남인 이상벽은 북측에 두고 온 여동생이 있음을 밝혔다. 어머니를 같은 아파트 다른 층에 모실 정도로 효심이 지극한 이상벽은 여동생을 평생 그리워하는 어머니를 위해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했다.

이상벽의 어머니는 상봉을 신청했다는 그의 이야기에 반가워하면서도 "그거 언제 될 지 모른다더라. 옛날에 신청한 사람들도 안 된대"라며 기대를 누그러뜨렸다. 이상벽 또한 "운이 좋아야 뽑힌다더라. 이번엔 틀렸다"며 덧붙였다.


이어 이상벽은 "어머니가 나를 데리고 내 밑에 여동생을 업고 집에서 나가려는데 그 과정을 몇 번 반복되니 보고있던 할아버지가 하나는 두고가지 일일이 데리고 가냐고 했다더라"며 운을 뗐다.

"어머니는 어차피 다시 올라올거니까 업었던 애를 내려놓고 저만 데리고 내려간 게 그냥 닫힌거다"라며 안타까운 이별 당시의 이야기를 전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이번에 이산가족 상봉식떄 어떻게 되셨을지 궁금하네요...너무 안타깝습니다", "그게 영영 이별이었을지 몰랐을텐데 슬프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인생 드라마를 담고자 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iMBC 최고은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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