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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금이 보고있다’ 선혜윤PD "신동엽은 남편이지만 일적으로는 큰 선배, 작품에 많은 도움 주고 있다"

기사입력2018-10-0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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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상암동에 위치한 MBC사옥에서는 MBC 예능드라마 ‘대장금이 보고있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선혜윤 PD, 오미경 PD, 신동욱, 권유리, 이열음, 김현준, 이민혁이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였다.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선혜윤 PD는 "많은 먹방 컨텐츠 중에서도 다른 방송과 달리 다양한 음식과 맛집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 재미와 함께 정보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우리 프로그램의 특징이자 장점이다. 젊고 에너지 가득한 예능 드라마다."라고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우리 프로그램에는 매회 3가지의 음식이 나온다. 서울, 경기권에 실존하는 맛집을 한해와 승아가 직접 찾아 다니며 어떤 노하우를 갖고 있는지 어떤 맛이 있는지를 보여드릴 것이다. 또한 진미와 민혁은 편의점 음식의 꿀조합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식이는 집에서 어떻게 맛있는 집밥을 만들 수 있는지 꿀팁 레시피를 선보인다." 라며 다른 먹방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을 밝혔다.

선혜윤 PD는 "'대장금'이라는 말을 타이틀에 꼭 쓸수 밖에 없었다"라고 말하며 "드라마의 주인공이 대장금의 후예라는 설정 때문이기도 했고, 이미 '대장금'에 익숙한 시청자들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서였다. '대장금'에 대한 저작권은 MBC가 갖고 있지만 주인공이었던 이영애씨의 초상권은 그렇지 않아서 사전에 이영애씨와 협의 하여 극 중에 족자로 만들어서 쓰고 있다."라며 덧붙여 설명했다. 이어 "대장금이 맛을 그리는 능력도 초능력이라고 생각했고 그의 능력을 분할해서 삼남매들이 갖고 있는 걸로 설정했다. 맛과 관련된 초능력이라 예능적인 장면들이 많이 나올 것이다."라고 말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예능 드라마의 시도에 대해 선혜윤 PD는 "전작이 크게 성공한게 없다고 해서 안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여러가지를 시도해 보는게 예능PD로서 해야 할 일이 아니겠냐. 신선한 시도를 풀어갈 수 있다는 게 예능드라마의 장르적 특성이라 생각한다. 시청률은 좋을수도, 나쁠수도 있는데 시청자들이 알차게 재미있었다고 평가 해주신다면 시청률은 크게 상관없다. 젊은 친구들이 프로그램에 나온 정보를 SNS에서 많이 공유해줬으면 좋겠고, MBC가 새로운 도전을 한다고 시청자분들이 생각해 주신다면 좋겠다."라며 예능 드라마 장르를 이끌어가는 심경을 밝혔다.


선혜윤 PD의 남편은 신동엽으로 '수요 미식회'를 진행하며 미식가로도 알려져 있는데 작품에 남편이 끼친 영향은 없냐는 질문에 "원래 제가 결혼 전에는 배고픔을 떼우기 위해 먹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미식가인 남편을 만나면서 이런 기쁨과 즐거움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 승아 캐릭터가 저의 실제적인 모습을 많이 대변하고 있다. 음식이 주는 기쁨을 깨닫는 과정이 승아를 통해 많이 나올 것 같다."라고 이야기 하며 "실제 남편의 단골 식당, 메뉴가 방송에 나올 예정이다. 촬영 장소나 메뉴를 혼자 정한 건 아니고 제작진 전체의 검증을 통해 촬영할만하다 판단되는 곳을 선택했다."라고 덧붙였다.
선혜윤 PD의 작품에 까메오 출연도 했었던 신동엽이기에 혹시 이번 작품에도 출연하냐는 질문에 "신동엽이 집에서는 남편이지만 일적으로는 큰 선배다. 초반 대본에 많은 조언을 주기도 했다. 남편이 타사에서 예능 드라마를 하고 있는데 까메오 출연은 방송과 겹치지 않으면 살짝 불러내지 않을까 싶은데 아직 16회차 중 대본이 절반 밖에 안나와서 확답은 못하겠다."라고 밝혔다.

조선시대 중종 시절 절대 미각, 후각, 손맛으로 이름을 떨친 대장금의 후손이 지금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지를 유쾌한 일상으로 보여줄 '대장금이 보고있다'는 먹기 위해 사는 삼남매의 침샘 자극 예능 드라마로 10월 11일(목) 밤 11시 10분에 첫방송한다.




iMBC 김경희 | 사진 이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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