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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파파’ 손여은-이다윗, 밝은 대낮 ‘긴장기류 투 샷’ 포착...조곤조곤 어택 VS 스믈스믈 디펜스

기사입력2018-11-1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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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월화드라마 ‘배드파파’손여은-이다윗이 극과 극 표정을 지어내는‘긴장기류 맞대면’을 선보인다.


19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되는 MBC 월화드라마 ‘배드파파’(극본 김성민, 연출 진창규, 제작 호가엔터테인먼트, 씨그널픽쳐스)에서 손여은은 ‘재기의 아이콘’으로 등극한 파이터 유지철(장혁)의 아내로서 격투를 업으로 삼은 남편의 안위를 걱정하며 매일 마음 고생중인 최선주 역을, 이다윗은 도박 격투장 3류 코치였던 과거를 떨치고 현재 지철의 코치로 활약하며 얼떨결에 지철의 ‘신약지킴이’ 역할까지 맡게 된 김용대 역을 맡았다.

이와 관련 손여은-이다윗이 대낮 카페 안에서 묘한 분위기를 드리운 채 마주 앉아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남편 지철에 대한 걱정과 근심이 가득한 최선주(손여은)가 끝내 남편의 일거수일투족을 알고 있는 오른팔 김용대(이다윗)를 찾아가 작정했던 질문을 던지는 장면. 초반 최선주의 의중을 파악하기 위해 웃음만 지어내던 김용대는 최선주의 갑작스런 돌직구 질문에 말을 더듬는 등 극심한 당혹감을 내비치는가 하면, 이내 결심을 굳힌 듯 단단한 눈빛으로 최선주를 응시한다.

지난 회에서 최선주는 유지철의 프로모터 주국성(정만식)이 은근슬쩍 던진 ‘약물사용’의 힌트를 듣고 평소 이상하게 생각했던 지철의 행적을 쫓기 시작했던 상황. 김용대 역시 처음부터 의심했던 유지철의 ‘두통약’이 괴력을 불러일으키는 ‘묘약’이라는 것을 확신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높였던 바 있다. 과연 ‘약’을 추적하게 된 선주와 ‘약’을 지켜야하는 김용대 사이에 어떠한 말이 오고 갔을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손여은과 이다윗의 ‘긴장기류 투 샷’은 진실을 알고 싶은 사람과 진실을 지켜야 하는 사람의 묘한 공격과 방어가 오가는, 첨예한 신경전을 담아내야 했던 상태. 같은 작품에 출연하면서도 호흡 맞출 일이 많지 않았던 손여은과 이다윗은 오랜만의 만남에 반가운 인사를 나누며 안부를 묻는 등 장면을 위한 호흡을 다듬었다.


이어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답게 감독의 ‘큐’소리와 함께 실감나는 열연으로 현장을 사로잡았다. 손여은은 마음 속 불안을 확인하기 위해 떨리는 발걸음을 자처한 감정을 맑은 눈빛으로 소화해냈고, 이다윗은 시시각각 생각이 많아지는 심정을 세밀하게 표현,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는 ‘투 샷’을 완성했다.

제작진은 “마지막을 2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배드파파’의 스토리가 점점 더 격화되면서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전개를 이어가게 될 것”이라며 “유지철 뿐 아니라, 유지철 주변의 모든 사람들까지 유기적으로 얽히게 된 사건이 어떻게 풀려나가게 될지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 ‘배드파파’는 승부조작으로 끌어내려진 퇴물복서에서 강력한 힘과 끔찍한 독성을 가진 알약이 주어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기묘한 판타지와 애잔한 가족애가 어우러진 폭풍전개로 짜릿한 몰입을 끌어내고 있다. ‘배드파파’는 19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 이예은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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