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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부풀려진 삼성바이오 가치 보고서, 발주한 곳은 ‘삼성물산’ 단독보도

기사입력2018-11-2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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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2일) 방송된 뉴스데스크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뒷받침하는데 엉터리로 계산된 삼성바이오 가치가 쓰였는데 이를 계산한 회계법인 보고서는 삼성물산이었다는 사실을 단독 보도했다.


기자는 회계법인 보고서를 단독 입수해 분석했다.

삼성물산에 제출한 회계법인 보고서를 보면 내부참고용으로, 다른 목적이나 제3자의 이용은 안된다고 명시돼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런데 이 보고서 내용의 핵심인 삼성바이오의 자회사 에피스의 가치, 5조 7천7백억 원이 삼성물산이 아닌 삼성바이오 홈페이지에 실려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삼성물산이 보유한 회계법인의 보고서가 다른 회사에 공유되고, 심지어 분식회계의 근거 자료로 쓰였다는 점에서 금융당국의 회계감리는 불가피하다고 기자는 전했다.

스튜디오에 출연한 기자는 이 사건이 결국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작업과 직결돼 있고, 재계 1위 삼성의 대내외 신뢰도 문제인만큼 정치권과 시민사회 모두 주목하고 있다고 그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이걸 바로 잡지 않으면 다른 회사도 이렇게 해도 된다는 선례를 남기기 때문에 엄중 처벌 해야 한다”, “법대로 하자. 법이 살아야 나라 기강이 살아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iMBC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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