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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드라마] 월화·주말 대격돌! 12월 방송 예정 드라마 총정리

기사입력2018-12-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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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소위 말해 '영혼을 갈아넣은' 드라마들이 대거 출격을 앞두고 있다. 다큐멘터리·해외 드라마 리메이크부터 반가운 배우들의 복귀까지 풍성한 작품들이 대기 중이라 이번 달에도 안방극장의 기운은 뜨겁다. 특히 대폭 물갈이가 예정된 월화드라마와 주말드라마 시간대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1일(토) 나란히 두 드라마가 첫 선을 보인다. tvN 토일드라마 대작 라인업을 잇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과 감성을 더한 SBS 새 주말특별기획 '운명과 분노'가 그 주인공이다.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12월 1일 첫 방송:투자회사 대표인 유진우(현빈)가 비즈니스로 스페인 그라나다에 갔다가 전직 기타리스트였던 정희주(박신혜)가 운영하는 싸구려 호스텔에 묵으며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

#뜨거운 이름값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제작진·배우 조합만으로 단번에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먼저 '비밀의 숲'으로 한국 드라마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안길호 감독과 '인현왕후의 남자', '나인', 'W' 등 독보적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는 송재정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캐스팅 역시 이들에게 걸맞게 현빈과 박신혜라는 기대감을 자아내는 배우들로 확정됐다. 이런 조합 또 볼 수 있을까 싶은 완벽한 팀워크에 많은 기대가 쏠리는 이유다.

#국내 최초 증강현실(AR) 게임 소재 도입
조선과 현대, 과거와 현재, 심지어는 웹툰 속 세상과 현실 등 시공간을 넘나드는 상상력으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던 송재정 작가가 이번에는 국내 최초 증강현실(AR) 소재를 도입해 작품을 전개한다. 다양한 문화적 배경이 교차되는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디지털의 최첨병인 게임 세계가 펼쳐지게 되면서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혼재된 독특한 매력의 드라마가 완성될 예정이다.



-SBS '운명과 분노' 12월 1일 첫 방송:운명을 바꾸기 위해 한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와 운명인 줄 알고 그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 목적을 위해 남자를 차지하려는 여자와 복수심에 차 그 여자를 되찾으려는 남자 등 네 남녀의 엇갈리는 사랑과 분노를 담은 현실성 강한 격정 멜로
#주상욱X이민정의 재회
'운명과 분노'는 주상욱과 이민정이 '앙큼한 돌싱녀' 이후 재회하게 된 작품이다. 전작에서 발랄하고 통통 튀는 호흡을 자랑했다면 이번엔 격정적인 멜로드라마로 색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어느덧 4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그 사이 각자의 가정을 꾸리게 된 두 사람의 한층 농익은 연기가 드라마의 깊이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변신 땡큐
'운명과 분노'라는 제목이나 시놉시스에서 풍기는 이미지는 사실 주말드라마의 전형이다. 하지만 이 극을 이끄는 주상욱, 이민정, 소이현, 이기우 네 사람의 캐스팅이 곧 차별화 포인트가 되고 있다. 네 사람 모두 그동안 타 드라마나 예능 등에서 보여줬던 분위기를 버리고 각기 다른 사연을 지닌 파격적인 캐릭터로 녹아들 것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 특히나 스스로 변신과 도전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던 네 배우이기에 이번 앙상블이 벌써부터 설렘을 유발한다.

월화드라마 또한 한 주 간의 격차를 두고 총 세 편의 드라마가 출사표를 던졌다. '계룡선녀전'과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와 함께 월, 화 밤을 꽉 채워줄 신작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MBC '나쁜형사' 12월 3일 첫 방송:연쇄 살인마보다 더 나쁜 형사 우태석(신하균)과 매혹적인 천재 여성 사이코패스 은선재(이설)의 위험한 공조 수사를 그린 범죄 드라마

#한국형 비주얼버스터의 탄생
'나쁜형사'는 영국 BBC의 원작 '루터'를 한국화시킨 범죄 수사 드라마다. 연출을 맡은 김대진 감독은 탄탄한 '루터' 원작에 2018년 대한민국의 현실과 정서에 맞는 이야기, 그리고 인물들 간의 관계를 촘촘하게 더했다고 밝히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영상미에도 많은 공을 들이며 범죄물 사상 최고의 '비주얼버스터' 탄생을 예고했다.

#19금 판정의 강렬함
'루터'는 MBC 드라마로는 9년 만에 19금 판정을 받아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독특한 점은 이러한 심의가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장면 때문이 아니라는 것. 극의 중심이 되는 캐릭터들이 '불법도 마다하지 않는 나쁜 형사'와 '사이코패스 기자' 등 일반적이지 않다 보니 그들의 비인간적인 성격이나 선택의 측면에서 19금 판정이 나왔다고 하는데, 이처럼 신선한 충격을 선사할 배우들의 변신이 벌써부터 궁금하다.



-KBS 2TV '땐뽀걸즈' 12월 3일 첫 방송:구조조정이 한창인 쇠락하는 조선업의 도시 거제에서 '땐'스 스'뽀'츠를 추는 여상 아이들을 그린 성장드라마

#가장 KBS스러운 드라마의 귀환
'땐뽀걸즈'는 가장 KBS스러운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KBS는 학교 시리즈로 대표되는 학생물의 명가로 다수의 신인 배우들을 발굴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KBS 드라마스페셜', '화이트 크리스마스', '백희가 돌아왔다', '란제리 소녀시대' 등 작품성 있는 단막과 연작시리즈들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에는 동명의 KBS 스페셜 다큐멘터리 원작까지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는 가운데, 올 겨울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할 8부작 드라마의 탄생을 기대해본다.

#라이징스타를 먼저 발견하는 반가움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만큼 신선한 얼굴의 젊은 배우들이 주연급으로 발탁되어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땐뽀걸즈' 6인은 박세완, 이주영, 신도현, 주해은, 이유미, 김수현이 연기한다. 다수의 작품들에서 얼굴을 알려온 배우들과 이번 드라마가 데뷔작인 배우들이 합심해 풋풋한 18살 여고생의 성장을 그려낼 예정이다. 또 유일한 '땐뽀보이' 역할에는 라이징스타 장동윤이 합류했다. '학교 2017'에도 출연한 바 있는 장동윤은 다시 한 번 교복을 입고 시청자들과 만나게 됐다. 거제도 촬영부터 댄스스포츠 연습까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신예 배우들의 활약을 눈여겨 보자.



-SBS '복수가 돌아왔다' 12월 10일 첫 방송:학교 폭력 가해자로 몰려 퇴학을 당한 후 인생이 꼬인 강복수(유승호)가 어른이 돼 복수를 하겠다면서 다시 학교로 돌아가지만, 복수는커녕 또다시 예기치 않게 사건에 휘말리는 엉뚱하면서 따뜻한 감성 로맨스

#배우들의 변신
'복수가 돌아왔다'를 통해 호흡을 맞추게 된 유승호, 조보아, 곽동연은 각각 새로운 캐릭터를 입고 시청자들과 만날 준비 중이다. 퇴학 당한 후 남의 인생을 대신 살아주는 '대신맨'을 연기하게 된 유승호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캐릭터에 따라 유쾌함부터 멋짐까지 다채로운 변신을 선보인다. 조보아 역시 학창시절 첫 사랑부터 돌직구 교사까지 사랑스러우면서도 통쾌한 매력의 역사를 총망라해 보여줄 예정. 데뷔 후 첫 악역에 도전하게 된 곽동연은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유승호와의 뜨거운 대립을 예고했다.

#겨울에 찾아온 감성 로맨스
이렇듯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게 될 유승호와 조보아의 만남도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첫 사랑이었던 두 사람이 교사와 복학생으로 다시 만나 '두 번째 첫 사랑'을 써내려가기 때문. 한 겨울에 꼭 어울리는 두 사람의 순수한 로맨스가 벌써부터 안방극장에 따뜻한 설렘을 안겨주고 있다.




iMBC 김은별 | 사진 각 드라마 공식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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