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주가 홍철을 위해 찐 감자를 잔뜩 들고 항구에 찾아왔습니다. 오직 돈을 위해 살다 보니 쫓기는 인생이 되어있는 홍철, 그 전날도 온 집안이 풍비박산 났었는데요. 축 처진 그의 어깨 뒤로 해주가 찐 감자를 손에 쥐어줍니다.
"빈 병을 팔든, 뭘 하든 돈 갚는데 보태겠다"는 기특한 해주 덕분에 홍철은 힘들어도 다시 일어날 기운을 얻는데요. 해주에게 어떤 것이라도 해주고픈 홍철은 건조를 끝내고 시운전할 배를 태워주기로 약속합니다. 저 광할한 바다에 해주의 웃음소리가 울려퍼지기 시작합니다.
해주가 찾은 항구는 울산 동구 방어동에 위치한 '방어진항'인데요. 드라마의 주요 배경장소 중 한 곳으로 자주 등장할 예정입니다. 최근엔 항구 '경관개선사업'의 일환으로 북방파제에 아름다운 벽화와 더불어 5m 높이의 '해녀반신상'도 세워졌다고 하네요.
홍철은 이 기회에 해주에게 직접 배 운전을 알려주고, 해주는 자신의 운전대로 움직이는 배를 신기해 합니다. "하늘을 나는 것 같다"는 해주에게 "세상이 아무리 험해도 파도가 아무리 쎄도, 지금 이 기분을 기억할 수 있으면 뭐든 뚫고 나갈 수 있다"며 용기를 복돋아주는 홍철! 이렇게 해주는 바다에서 찬란한 '꿈'을 키워갑니다.